나는 약 1년전에 수영을 하다 어깨가 탈구되었다.지금까지 살면서 어깨를 빠져본적이 없었지만, 빠진 즉시"이건 어깨가 분명 빠졌구나"를 바로 직감했다. 어깨가 빠졌을 당시의 통증과 느낌은내가 총을 맞아본적없지만총맞으면 이런느낌일까? 싶을정도로충격적인 느낌과 공포와 고통이였다.수영장 물이 깊었다면 조금 위험했을수도 있었겠다 싶을만큼그 순간 난 얼어버렸다. 공포감과 함께 나의 직감으로난 이제 이쪽 어깨에 힘을줄수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어깨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려고 했는데솔직히 정말 어깨가 빠졌다는 사실을 한번더 재차 확인해야한다는 사실 자체가무서웠다.그순간 물밖으로 나가려고 어쩌다 힘을 썼는데어쩔수없이 팔을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힘이 들어가지 않다가 팔을 움직이는 상황에서 갑자기 어깨가 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