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초남쪽 지방에서 살고 있는 나는 정말이지 지구온난화를 실감하였다. 너무도 따뜻한 한국의 늦가을.코스모스가 쨍하게 색깔을 내지 못하고 저물어가거나 낙엽이 물들지 못하는 가을 색채가아쉬웠다.가을 여행을 어디로 선정할까 고민끝에 다시금 제주도를 찾았다.이번에는 8박 9일 일정으로 가족여행 계획을 짰다. 나는 파워J들처럼 계획형 인간이 아니기에,가기전날까지 어디서 뭘먹지? 막연하게 고민만 했지 잘 알아보지 않았다.하지만 커플 여행이 아니고 아이를 동반한 여행은 늘상 아이먹거리가 고민이다. 엄마밥을 챙겨주지 못하는 이유로,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골고루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가게를 고르고 고르던중 서귀포 소재지의 한 식당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온난화를 걱정하던 나를 무색하게 만..